사진은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심사위원들의 와인 품평 장면

오는 10월 개최될‘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에 베를린 와인 트로피 협회가 후원을 약속하고, 독일과 프랑스 와인협회의 행사참여가 잇따라 확정되는 등 국제행사의 면모를 갖춘 성공개최의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 추진단(단장 김수천)은 9일“세계적인 와인 품평회를 개최해온 독일 베를린 와인 트로피 협회(회장 페터 안토니ㆍPeter Antony)에서 행사 참여와 함께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품평대회에서 수상한 와인 200~300여종, 2000~4000여병을 후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를린 와인 트로피는 30여개 와인생산국에서 4500개의 와인이 출품되는 와인업계 최고 권위의‘세계 5대 와인 품평대회’로 지난 1994년 이래 매년 2회씩 개최해 오고 있다.

이계성 추진단 유치섭외부장은“이번 페스티벌에 후원받는 와인은 약 1억 원 상당의 질 좋은 명품와인으로,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무료 시음 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며“이번 축제가 세계의 유명 와인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푸드&와인 페스티벌에 세계 유명 와인협회인 프랑스의 매독와인 협회의 참여확정에 이어 독일의 모젤와인협회(회장ㆍ아돌프슈미츠:Adolf Schmitt), 라인가우와인협회(회장ㆍ슈테판레스:Stefan Ress), 베를린 와인 트로피 회장단, 국제와인기구(OIV)의 레이너 비트코스키(Reiner Wittkoski) 명예회장 등의 대전 축제 참여와 소속 와이너리(양조장) 등의 전시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대전의 와인축제가 명실상부한 국제대회의 면모를 갖춰나가게 됐다.

이 같은 국제 와인협회 및 해외 유명 와이너리의 대전 행사 참여는 2012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추진단에서 지난달 한국 소믈리에협회 등 관계자들과 독일에 출장, 교류협력 및 유치에 나선 결과다.

추진단은 이들 협회 측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통보해옴에 따라 향후 개별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실무적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승찬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이란 슬로건에 걸맞게 이번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와인과 전통주, 한식의 세계화는 물론 대전이 와인?식품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는 생산적인 축제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OIV 총회는 회원국 46개국 3000여개의 와이너리가 참가하는 세계최대 국제와인기구로 2013년 루마니아, 2014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가 확정됐으며, 대전시는 2015년 총회 유치를 목표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오는 10월 대전 축제의 성공여부가 이들 국제행사 유치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7월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품평 대기중인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