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한부모가정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전남 곡성에서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 여름캠프를 열었다.

구는 이를 위해 대전YMCA와 함께 여름캠프를 2일 오전부터 3일 오후 12시까지 1박 2일간 전남 곡성 일원에서 관내 한부모가정 초등학생 자녀 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아이들은 2일 오전 9시 유성구청 마당에 모여 오전 11시 곡성 죽곡면 체험마을로 이동해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우선 마을에 있는 피자체험학교에 들러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눠먹으며 이후 마을의 냇가에서 함께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어 마을 숙소에서 레크레이션 시간을 갖고 저녁에는 곡성섬진강천문대에 방문해 운석과 선조들의 천문관측기구를 살펴보고 직접 별을 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날인 3일에는 곡성기차마을에 방문해 섬진강 레일바이크를 타며 자연을 느껴보고 옛 증기기관차와 곡성 역사, 동물농장 등을 둘러 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일상을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신감과 희망을 갖도록 여름캠프를 마련했다”며 “이번 캠프를 계기로 아이들이 우리 지역사회의 훌륭한 일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