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용노동청(청장 이재윤)은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는 토사유실·붕괴, 강풍에 의한 낙하·비래 및 침수에 의한 감전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4일부터 29일까지 관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건설현장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감독 대상은 ▲지반 및 토사 붕괴위험이 높은 터파기 공사장 ▲교량공사, 터널공사, 타워크레인 다수 사용현장 등 대형사고에 취약한 건설현장과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중·소규모 현장중 하천공사, 주상복합, 학교, 공장, 도심형 생활주택 현장등 장마철 위험한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전에 예고 없이 불시 집중감독 예정이며, 시정지시 위주의 점검 방식이 아닌 감독*방식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주요 위반사항에 대해 안전확보시까지 무기한 작업중지하고,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법위반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이번 장마철 감독에서는 5대 가시설 및 터파기 현장의 토사붕괴 예방시설, 경사지 토사유실 방지조치, 각종 전선의 피복상태ㆍ충전부 방호ㆍ기계기구 접지 등 감전재해 예방조치 여부 집중 감독한다.

이재윤 대전고용노동청장은 “그동안의 시정조치에 머물렀던 미온적 관행과 달리, 산업재해 위험을 방치하거나 안전조치 및 관리가 소홀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확보시까지 무기한 작업중지명령 및 즉시 사법처리, 과태료부과 등 행·사법조치를 통하여 엄중한 법집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6~7월에 사망사고가 집중 발생한 점을 감안해 이번 장마철감독이 일회성 감독으로 끝나지 않고 건설현장의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장마철감독과 함께 중·소규모 불량건설현장 수시감독 등을 병행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