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집안에서 방치되어 버려지는 폐휴대전화에 함유된 고부가가치 귀금속을 재활용하고 나눔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12년도 서구 범시민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폐휴대전화에서 금․은 등 귀금속과 희토류․팔라듐 등 희유금속과 같은 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공무원, 주민, 학생, 민간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오는 8월말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폐휴대폰에는 납․수은 등 유해물질도 포함되어 있어 재활용되지 않을 경우 자원낭비는 물론 환경오염을 유발하나 이를 모아서 재활용하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매각 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증을 희망하는 주민과 단체에서는 언제든지 서구청 환경과(☎ 611-5613)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참여 가능하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폐휴대폰 모으기 캠페인은 환경보호 뿐만 아니라 작지만 아름다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2011년에 2만대의 폐휴대폰을 수집해 수익금 4천여만원을 대전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지정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