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는 편성당 전체 174석 가운데 교통 약자석 30석을 42석으로 확대하고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교통약자석은 운전실 칸이 기존 3석에서 9석으로 늘어났고, 중간 칸은 기존 12석을 유지했다.

공사는 이와 관련, 스티커를 기존 청색에서 보라색으로 바꿔 쉽게 눈에 띄도록 했으며, 양보 대상도 기존 장애인, 노약자, 임신부에서 영유아를 추가했다.

또 오는 10월 말 KT로부터 휠체어를 기증받아 도시철도 22개 역사에 휠체어 1대씩을 비치해 비상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터도 대폭 강화된다. 공사는 승강기 안전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22개 역에 설치된 76대의 엘리베이터를 대상으로 ‘도어 이탈 방지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어린이들도 도시철도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동차에 10cm 낮아진 손잡이가 설치됐다. 공사는 우선 4개 편성에 각 편성당 210개의 손잡이 가운데 16%인 34개를 설치했으며, 호응도가 높을 경우 연말까지 모든 전동차로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