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교육위원회 고남종·임춘근 의원은 12월 12일 오후2시 충청남도유아교육진흥원에서 ‘내포신도시와 예산?홍성 원도심지역 교육발전’에 대한 토론회 열고 내포신도시 성공적인 학교설립과 원도심지역 교육공동화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충남교육청과 충남도청 관계공무원과 예산ㆍ홍성지역 학교장 및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토론회를 주관한 고남종 도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신도시가 성공하려면 좋은 학교가 신설되어야 된다”며 “경쟁력 있는 학교 유치를 위해 충남도와 교육청은 행정과 재정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양병찬 공주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신도시의 인구 유입을 위한 우수 교육여건 마련 ▲기존의 홍성과 예산의 교육환경을 염두에 두면서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 설정 ▲지속가능한 교육 환경만들기+민간협치적 관점의 교육주체 등을 제시했다.

충남교육청 공순택 장학사는 내포신도시 학교의 특혜 수준의 투자는 원도심지역의 과소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며, 원도심 지역의 교육공동화를 대비하기 위해 2012년 종료되는 홍성?예산 국제문화교육특구를 연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임춘근 도의원은 “한번의 토론으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없다”며 “내포신도시와 주변지역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려면 세종시와 광주ㆍ전남의 사례와 같이 '내포지구 교육발전 협의회' 구성해 지속적인 토론과 연구를 통해 공교육의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도시와 구도심의 학교격차를 해소하고 상생 발전하고 있는 경기도 시흥혁신교육지구의 사례발표가 있었으며, 토론자로 나선 덕산중고등학교 이은복 교장은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인근지역의 고등학교를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야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