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체신청(청장 이상진)은 6일부터 21일까지 16일간을 ‘추석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올 추석 소포물량이 지난해 270만 개 보다 13%이상 늘어난 300만여 개가 소통될 것으로 예상되고 가장 많은 날에는 평상시보다 4배가 증가한 34만여 개가 소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충청체신청은 우편물의 완벽소통을 위해 우편차량, 소포구분기, 우편작업기계 등 소통장비를 사전 점검과 함께 1천여 명의 인원과 370대의 차량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우체국의 물류 상황 및 운송차량 운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적극 활용해 소통에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우편물의 원활한 배달을 위해 ‘특별소통대책반’를 설치하고 우체국 및 집중국 등 34개 관서에서도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이 가동 된다

충청체신청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로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 육류 등의 상품은 아이스팩을 넣어 접수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을 견고히 한 후 접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받는 사람의 주소와 우편번호를 명확히 기재해야 우편물이 정확하게 배달된다”면서 “귀성과 연휴로 집과 사무실 등을 비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패성 있는 냉동식품 등은 평소보다 2~3일 정도 앞당겨 접수해야 배달 지연으로 상하는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