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본회의장 전경(사진제공=대전시의회)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사진제공=대전시의회)

지난해 7월 7일 ‘일하는 의회, 섬기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힘차게 닺을 올린 제6대 대전시의회(의장 이상태ㆍ사진)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6대의원 26명 가운데 19명이 초선의원으로 일각에서 경륜 부족 등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초선의 패기와 재선의 관록이 조화를 이루면서 민생위주의 입법 활동과 예산심의, 탁상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찾아 여론을 수렴하고, 5개의 연구모임 발족 및 각종 간담회 활성화를 통한 시민과의 소통 네트워크 구축 등 역대 의회와는 차별화된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냄으로써 ‘일하는 의회, 섬기는 의회’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입지 무산 움직임에 맞서 발빠른 규탄결의문 채택과 충청권 3개 시ㆍ도의회 및 자치구 의회와의 공조체계 구축, 타 시ㆍ도 보다 앞서 국회 앞 사수대회 개최와 3개 시ㆍ도와 공조를 통한 500만 서명운동 전개 등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투쟁한 결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전입지라는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제188회 임시회부터 제195회 임시회까지 127일간의 의사일정 동안 조례 105건을 제ㆍ개정하고, 예산결산 16건, 동의ㆍ승인 19건, 건의ㆍ결의 10건, 기타 74건 등 총 22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전국 특ㆍ광역시중 처음으로 새마을운동조직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현대에 맞는 뉴 새마을 운동 실천 기반을 조성하고, 발달장애인 지원조례 및 도시디자인 조례 제정, 도시균형발전 지원조례 개정 등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개발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원 입법 활동을 수행했다.

또 대전의정발전연구회 등 5개의 연구회를 구성해 지역 현안을 주제로 49회의 세미나 및 정책 간담회를 열고, 시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현장 54곳을 방문하는 등 의정에 시민의 생각을 담아내는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시정 질문과 2009년 대비 64% 증가한 289건의 행정사무감사, 경제안정 및 민생위주의 예산심의 등 당리(黨利)를 떠나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 및 견제를 강화하되, 단순 견제에 그치지 않고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밖에도 유성지역의 열악한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국회 및 정부를 강력히 압박해 유성경찰서 신설을 위한 설계비 6억5천600만원이 2011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고, 집행기관(시, 교육청) 간 갈등을 넘어 사회ㆍ이념 간 갈등으로 치닫던 무상급식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재자의 역할을 자임해서 지난 6월 1일부터 시 관내 141개 초등학교 1, 2학년(31,463명)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2014년까지 전 초등학교 학생으로 확대하는 점진적 무상급식 시행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장애인, 노인복지시설(5회, 14개 시설) 등을 방문해 거동 돌보기, 말벗 되 주기 등 어려운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지방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국 시ㆍ도의회 의장협의회 등과 연계 지방의원 보좌관제 도입 등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