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치 대전시 텃밭포럼(회장 곽영교 대전시의회 운영위원장)이 11일 대전시의회 의원 및 구의회 의원을 비롯해 각계 주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성. 대덕구 결성식’을 마치고, ‘생활 속으로, 지방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생활정치 실현’을 목표로 공식 출범했다.

이날 결성식은‘생활정치 대전시 텃밭포럼’ 결성을 위한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생활정치 실현을 다짐하는 창립선언문 낭독, 생활정치 아카데미 사무처장의 ‘텃밭포럼의 의미와 방향’를 주제로 한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결성식에서 곽영교 생활정치 대전시 텃밭포럼 회장은 “앞으로의 정치는 중앙으로부터 내려오는 샤워형이 아니고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분수형이어야 한다며, 텃밭포럼을 통해 생활에 기반한 정책을 개발 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구 텃밭포럼 회장으로 취임한 최진동 대전시의회 의원은 “텃밭포럼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텃밭에서부터 정치를 바라보기 때문에 생명력이 있다며, 텃밭하면 가족의 사랑, 이웃과의 나눔의 정이 떠오르듯이 평범한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생활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덕구 텃밭포럼회장으로 취임한 오태진 대전시의회 의원은 “소소한 일상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주는 생활정치 텃밭포럼을 통해 정치의 변화를 이루겠다고”고 말했다.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인 텃밭은 우리시 의회의 목표인 상생의 정치와 일맥상통한다며, 텃밭 포럼이 생활정치 실현을 통해 한국 정치의 새로운 지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생활정치 대전시 텃밭포럼’은 ▲주민에 의한 주민의 정치 지향 ▲정책대안과 실천의 생활정치 지향 ▲정당, 이념,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소통과 화합 지향 ▲지방화와 지방자치의 강화로 글로컬 지향 ▲지역밀착형 지도자 양성 등을 목표로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대안 연구와 세미나 개최, 교육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텃밭포럼은 지난해 8월 24일 동경 게이오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일 지방의원 평화세미나'에 참석한 160여명의 한국 지방의원들이 중앙정치와 기존의 정당구조를 벗어나 생활정치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모임을 결성한 것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지역포럼이 결성됐다.

현재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100여 곳에서 결성한 텃밭포럼에는 전국적으로 전·현직 기초.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 600여명을 포함해 각 분야 주민대표 등 60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