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청인터넷신문〕이시종 충북도지사는 7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개막 열흘 앞으로 다가온 유기농엑스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의미를 다지는 등 성공개최를 위한 주문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먼저 유기농엑스포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유기농엑스포를 성공시키는 것은 충북의 문제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농업, 세계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충북이 제시한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고 자긍심을 부여하면서 “엑스포는 충북에만 국한된 축제 개념이 아니고 대한민국과 세계의 농업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엑스포에서 발표할 ‘유기농 선언’은 세계유기농연맹과 함께 협의하여 추진하는 것으로, 선언 후 UN에 정식으로 전달되어 세계 유기농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며 “리우선언, 교토의정서 등의 개념처럼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성공개최를 위한 방안으로 유기농 단체, 농업 기관 등이 함께할 수 있는 엑스포가 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유기농, 농업, 식량 등 관련 국제기구가 있고, 우리나라에도 유기농 기관은 물론 농업단체가 많다. 엑스포에 보다 많이 함께 참여하고, ‘괴산 유기농 선언’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유기농 선언’과 관련해서 국제기관과 정부가 선언하고, 국내의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업 연구소, 농업 관련 기관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등 의미를 더욱 부여해달라”고 전했다.

또 유기농엑스포 기간 동안 유관단체 등의 참여와 역할을 꼼꼼히 확인하면서 “유기농‧친환경 단체가 단순한 참여나 관람객으로서의 역할에 그치지 말고, ‘주인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를 고민해달라”면서 “실질적으로 공동개최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괴산에 들어선 유기농업연구센터도 언급하면서 “센터 운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는 유기농클러스터와 복합서비스단지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유관기관과 연계해 연구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한다든지, 유기농 단체와 기업 등과 연계하는 방법을 찾는 등의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충북혁신도시와도 관련 “충북의 혁신도시는 기업을 유치하고, 기관이 유치되는 것은 물론 각종 연구센터가 들어서는 등 특색 있게 조성이 되고 있다”면서 “혁신도시 내 11개 공공기관 이외에도 태양광 관련 연구기관 등 각종 연구센터 및 기관 등이 있는데, 이를 정확히 파악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충북혁신도시는 타 시도에 비해서 공공기관은 물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구기관 등이 함께 들어와 있기 때문에 차별성이 있으며, 이 점을 강조해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지사는 추후 이란 방문시 투자유치는 물론 ‘할랄식품’과도 관련해서도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구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