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사진오른쪽에서 세번째)시장을 비롯한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겨울나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대전시청 공무원들이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염홍철 시장을 비롯한 대전시 공무원 500여명과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원30여명은 30일 오전 동구 소제동, 중구 석교동, 대덕구 덕암동 지역에서 저소득층 70가구에 연탄 1만 1천장과 난방유 1,200L를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누기'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시청 직원들의 봉사활동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그동안 안전행정국 직원 중심의 봉사활동을 전직원으로 확대해 지난 30일 하루, 대전의 행복온도가 상승토록 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2008년 4월부터 직원 봉급에서 1,000원 미만의 자투리를 모아 조성한 '자투리나눔기금'에서 활동비를 지원했으며, 대전사랑시민협의회에서 추진하는 '3천원의 행복기금'의 운영위원들도 모금해 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연탄을 지원받은 김 모(69세ㆍ여)씨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겨울을 지낼 생각에 마음까지 추워졌었다”며 “이렇게 시청 직원들이 직접 배달까지 해주니 마음과 몸이 벌써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염홍철 시장은 “직원들이 사랑을 가득 담아 전달하는 이 연탄 한 장이 어려운 시민들의 겨울나기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올해 우리시 자원봉사 등록자수가 30만 명 시대를 열어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적 자본 확충을 통해 공무원들이 시민과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시민 친화적인 새로운 공직문화를 조성해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회복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