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14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야생동물 포획과 밀거래 관련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이번 단속에는 도ㆍ시군 공무원 및 민간단체 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포획승인 없이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행위와, 야생동물 포획 목적으로 총기와 실탄을 갖고 다니는 행위, 불법엽구와 농약ㆍ유독물을 사용한 포획행위, 야생동물 밀거래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또 충북도는 밀렵행위 근절을 위해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병행하고, 사전 동향파악과 함께 공휴일과 야간 단속을 강화해 불법행위자 적발 시는 사법기관에 고발 등 강력조치키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불법행위자에 대해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012년도에 밀렵 및 밀거래 행위자 20명을 적발해 고발조치했으며, 덫ㆍ올무 등 불법엽구 803개를 수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