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년 연속 산림행정부분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차지했다.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0년도 정부합동평가” 결과를 근거로 한 산림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아 산림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평가결과를 보면 충남도는 숲가꾸기, 산불, 산지관리, 산림병해충 방제, 도시숲 조성 등 산림행정 평가대상인 5개의 모든 지표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나무의 생육단계에 따라 적기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하고, 형질이 우량한 안면소나무 등 도내 100대 소나무림을 선정해 보존 육성하는데 주력해서 왔으며, 주말과 청명. 한식일 등 취약시기 특별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충청체신청장과 협약을 체결해 우편집배원을 산불신고 도우미로 활용하는 등 산불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여 최근 8년간 전국 광역도중 최저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산지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산지관리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산지관리 제도개선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효율적 산지관리에 힘쓰는 한편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등 각종 산림병해충의 생활사가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점을 고려해 조기예찰 체계를 구축해서 적기에 방제함으로써 주요병해충의 발생을 감소시킨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주민의 의식 변화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에 발맞추어 공원. 녹지면적을 확대하고 등산로 정비하는 등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산림행정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산림면적이 전국 6위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산림행정을 선도하는 도 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산림행정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