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구 충청지방우정청장

4년연속 우정사업경영평가 최우수청에 빛나는 충청지방우정청의 위대한 업적을 이어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지난 11월 8일 제54대 충청지방우정청장으로 취임한 장석구 청장을 만나 앞으로의 추진방향과 비젼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먼저 충청지방우정청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취임 소감을 말해달라.

60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우정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충청지방우정청의 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6천여 충청지방우정청 직원들과 힘을 합쳐 충청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충청지방우정청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청장께서는 어떤 각오로 충청지방우정청을 이끌어 갈 계획인지?

우정사업은 공익성과 수익성 모두를 추구해야 하는 양면성이 있다. 때로는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산간오지까지 우체국을 운영 하는 것은 우정사업이 공익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수익성도 추구해야 하므로 앞으로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우체국은 언제나 고객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곳이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직원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직원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충청지방우정청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충청지방우정청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역주민들에게 충청지방우정청은 따스한 이웃과도 같은 이미지가 아닐까 한다.
현재 우체국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집배 기동력을 활용해 산간벽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보살피기 등 우체국별로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데 이러한 우정청 식구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이 지역민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체국만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충청지방우정청의 따뜻한 마음을 이어 가도록 하겠다.

충청지역의 우체국쇼핑이 많은 인기 속에 농·어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의 계획은?

대전·충청지역의 우체국쇼핑 공급업체 및 상품수는 200개 업체 1,535종으로 지난 해에는 287만건, 49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 11월말까지는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509억원의 매출을 올려 우정사업본부 전체매출액의 30%를 점유, 충청지역 농·어민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겠다.
앞으로도 대전·충청지역의 우수한 농ㆍ수ㆍ축산품을 우체국쇼핑 상품으로 적극 발굴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중소기업체들을 지원함은 물론 품질관리도 강화해서 소비자들이 좋은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충청지방우정청에서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 창업희망자에게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은?

최근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 확대로 해외 온라인 쇼핑몰 창업 희망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충청지방우정청에서는 이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기초 교육을 지난해에 이어 올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무료로 실시했으며 현재 이들 중 18명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였고 77명이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달에는 대전·충청지역 대학생들의 온라인 창업 지원을 위해 ‘대학생 해외쇼핑몰 창업 설명회’를 실시였는데 이는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온라인 무역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해외쇼핑몰 창업희망자가 쇼핑몰 창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자상거래 교육뿐 아니라 지자체 및 중소기업청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쇼핑몰 구축, 상품이미지 제작 등에 이르기 까지 창업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지원함은 물론 온라인 판매자간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정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새 주소체계가 시행되면 우편물 소통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은?

새 주소체계가 본격 시행되더라도 지역 주민들이 우편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올해 연초부터 충청지방우정청 내에 ‘새주소 대응 TF팀’을 구성해 우편물접수에서 배달까지 전 과정에 대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프로세스별로 더 보완할 점이 없는지를 확인해 보고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새주소 시행으로 우편물 소통에 한치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에 완벽을 기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오늘날 충청지방우정청과 우체국이 이만큼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체국을 믿고 이용해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우체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개선 및 서비스 수준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우체국이라는 네트워크는 훌륭한 국가의 자산으로 우리나라가 선진 일류국가가 되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 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국민편익이 증진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