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결위원들이 충남도청을 방문해 안희정 지사로 부터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관련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예결위원들이 5일 도를 방문 ‘지원사격’ 방안을 모색했다.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방문에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과 국회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 양승조 의원(천안 갑),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 갑) 등이 참가했다.

방문단은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 등으로부터 도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관련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 관련 정책적 건의를 한 뒤, 내년 정부예산 필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와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신도청사 사업비 지원과 원활한 물류 소통을 위해 시급한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 서해안 유류피해지역 경제활성화 지원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방문단은 이어 김종민 정무부지사의 안내로 내포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 박성진 도청이전추진본부장으로부터 도청이전 추진상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그동안 간부회의 등을 통해 “재정여건이 열악한 충남이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예산 확보가 관건”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중앙 정치권과 정부를 상대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 도정간담회를 갖고 현안 사업을 설명한 뒤 내년 정부 예산 확보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도는 앞으로도 정부 예산편성 주기에 맞춰 각 부처와 국회 등을 상대로 설명을 하는 등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