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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맛있는 문화동 최가네 손칼국수
손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 일품
승인 2010년 08월 19일 (목) 23:24:24 구운서 기자 koows11@hanmail.net

요즘처럼 장마 끝 더위에 입안이 깔깔해서 미각을 잃었을 때 얼큰하고 시원한 손칼국수로 입맛을 살려보는 건 어떨까?

된장에 월계수 잎 등 10여가지의 천연재료를 사용해 미식가들의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 있다. 최승규 김병희 부부가 운영하는 대전 중구 문화동 559-5번지 최가네 손칼국수(대표 김병희)가 바로 그 집이다.
   
 

간판처럼 커다란 차림표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식당 입구에 들어서자 반갑게 맞아 주는 남편 최승규씨와 아내인 김병희씨 부부의 모습에서 정겨움이 묻어난다.

이들 부부가 이곳에서 식당을 시작한지 6년째.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고 '최가네 손칼국수' 김 사장의 손맛에 대한 얘기를 듣고 주위의 직장인. 주민은 물론 유성구, 대덕구 등에서 잊지 않고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이 많단다.

일단 이집에서 손칼국수를 주문하면 남편 최씨가 잘 숙성된 밀가루 반죽을 홍두께로 직접 밀고 썰어준다.
   
 

그 다음은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부인 김사장의 몫이다.

김사장의 손을 거쳐 삶아진 국수는 쫄깃쫄깃한 면으로 태어나면서 윤기가 흐른다. 이들 부부의 손길을 거친 손칼국수가 손님들 앞에 도착할 즈음 손님들은 푸짐한 양에 한 번 놀라고 오묘한 국물 맛에 또 한 번 놀란다.

감자와 호박, 각종 해산물 등이 들어가 먹음직스럽게 보이는 면은 손으로 직접 빛은 탓에 찰지면서 부드러운 맛을 내고 있다.

시원한 칼국수 국물을 무엇으로 표현할까? 잡맛이 없으면서 칼칼한 것이 속이 시원하다.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칼국수의 맛이다.

칼국수 한 그릇이 주는 행복함이 이다지도 큰 것인지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손으로 직접 밀어 만든 면에다 10여가지 천연재료가 들어간 육수에 이르기까지 칼국수의 변신은 무죄다.
   
 

밀가루 반죽만 잘한다고 맛이 절로 나는 것은 아니다. 손칼국수의 맛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비법이 있다.

직접 구입한 싱싱한 배추를 이용해 갖은 양념과 함께 버무려 만든 겉절이가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다 직접 담근 오이장아찌는 인기 짱이다. 오이장아찌를 먹어본 사람들은 만드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조르기까지 한단다.

이곳 김병희 사장은“특별한 요리 비법보다는 조미료를 쓰지 않고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10여가지의 천연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이 우리식당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대전 문화동에 거주하는 이병한(53)씨는 “전날 술을 마시고 나면 항상 이집을 찾는다"면서 "특히 국물 맛이 일품이라서 얼큰한 손칼국수에 시원한 국물 한 그릇을 마시고 나면 속이 후련하고 시원하다"라고 말했다.

손님을 가족같이 대하는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는 바로 두부두루치기 이다.
   
 

두부의 원료가 되는 콩은 골다공증, 관절염, 당뇨병, 각종 암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사실이 차례로 밝혀지면서 건강식품으로서도 그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두부두루치기 또한 김사장이 직접 만든 10여 가지의 천연재료가 들어간 소스를 사용한단다.

옆 자리에서 두부두루치기에 소주한잔을 하고 있던 60대로 보이는 한 노신사가 "이름 좀 있는 두부두루치기집 보다는 이집(최가네 손칼국수)두부두루치기 맛이 좋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좋은 일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남편 최씨에게 선행을 묻자 그냥 입가에 미소만 짓는다. 몇번을 보채고 나서 최씨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그는 "이 식당을 시작하고부터 매주 4째주 월요일에 문화동사무소에서 추천 받은 약 30~40여명의 독거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올해가 6년째 무료급식을 하는 것이다. 이런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민선 4기때는 이은권 당시 중구청장으로 부터 감사장과 감사패를 받았다.

“돈만 벌기 보다는 남을 도와 가면서 장사를 하고 싶다.”는 최승규 김병희 부부는 "손님들이 자기 집에서 먹는 것처럼 편하고 배불리 먹고 돌아갈 수 있으면 감사한 일이다.” 라고 말했다.

겉보기에도 푸근한 이들 부부의 말속에서 따뜻함이 전해져 온다.  

   
 

● 위 치 : 대전 중구 문화동 559-5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10시  ● 문 의 : 042-586-8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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