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문학과 미디어의 저명인사들이 노은 도서관으로 모인다.

대전 유성구 평생학습원은 주민의 인문학적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사)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와 함께 “광장에서 세상을 만나다”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의를 노은도서관에서 오는 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펼친다고 밝혔다.

홍세화(언론인), 문용식(나우콤 대표), 한홍구(역사학자), 박은홍(성공회대교수) 등 대중성과 전문성을 갖춘 저명인사들이 총 출동하는 이번 강의는 지역 주민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교육문화 중심 도시에 나아가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인문학 강의는 기존 학부모나 주부를 위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평소 문화 강의에 대한 욕구는 컸지만 직장에 다녀 참여가 어려웠던 직장인들을 위해 저녁 7시 30분으로 시간을 정했다.

강의는 오는 9일 저녁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편집인 홍세화 씨의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의 주제로 시작해 주1회 간격으로 뉴미디어, 민주화 혁명 등의 주제로 총 7강좌가 실시된다.

특히 마지막 7강은 배움이 있는 기행으로 준비해 토요일에 서울에 있는 이슬람서원과 북촌 등을 방문하고 수료식과 평가회를 연다.

이번 강의를 신청은 오는 9일까지 150명 선착순으로 받으며 참여를 원하는 노은도서관(☎ 042-601-6611)이나 (사)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042-485-8615)로 문의하면 된다.

심소명 평생학습원장은 “저명인사의 강의를 통해 인문학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고 주민 행복지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도서관 시설을 활용해 양질의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