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용 서구청장이 16일 월평3동을 끝으로 취임 후 가진 초도순방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7일 관저1동으로 시작된 이번 순방은 다양한 계층의 주민의견을 수렴, 구정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박 청장은 순방 자리에서 「새로운 변화와 도약, 큰 도시 명품서구」라는 구정방향과 현장에서 원인을 찾고 현장에서 해답도 찾는다는 의지를 밝히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해 주민들로부터 ‘현장행정’과 ‘처음처럼’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구의 현황과 현안사업 등에 관한 구정보고는 실무를 맡고 있는 부서장이 직접 설명에 나서 주민들이 구정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박청장 특유의 소탈한 말투와 친근한 인상으로 주민과 약속한 사업은 구민이 공감하고 감성까지 배려하는, 감동주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자리를 함께한 주민들 또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여성과 어린이가 안전한 지역만들기, 노인건강 증진 등 40여건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박 청장은 모든 건의사항에 대해 실무진의 검토를 거쳐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 즉시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초도순방에서 제시된 의견은 처리부서를 지정해 최우선적으로 사업에 반영하겠다”며 “8월부터는 각계각층의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구청장과 주민과의 만남의 장을 월1회 이상 마련해 구민의 구정참여 기회를 넓히고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