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터넷신문〕대한민국 정부가 관계당국과 함께 사회안정망을 위협하는 범죄로 4대악을 정하였다.

4대악은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으로 대한민구의 사회안전망을 위협하는 범죄다. 그 중 가정폭력은 재발위험성도 매우 높을뿐더러 명확한 범죄인식이 낮아 수면위로 잘 드러나지 않는 범죄다.

가정폭력을 경험한 자녀들은 똑같은 가정폭력을 되풀이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 오하이오 대학 조나단 베스파(J. vespa)교수팀은 3대에 걸쳐 가정폭력 대물림을 연구하여 발표하였다. 베스파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가정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은 가정폭력을 대물림할 가능성이 150%정도 높았다.

가정폭력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다”라는 말도 있듯 부부간 가정폭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회적 현상이 있다. 또한 사춘기 아이들이 부모를 폭행하는 “존속폭행”도 명확한 범죄이지만 겉으로 들어나기 힘든 점이 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명확한 인식을 해야 한다. “가정폭력”은 명확한 범죄다. 또한 주변 이웃들이 “남의 집일에는 신경 끄자”라는 식으로 가정폭력을 인식하면 안된다. 의심되는 행동이나 의심쩍은 소리가 들린다면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야만 한다. 또한 경찰관은 신고자의 익명성을 보장해주는데 더욱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가정은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 단위이다.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도 없고 국가는 말할 필요도 없다. 4대악 모두가 해결해야할 중요한 피해이지만 가정폭력에 대한 범죄인식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