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인터넷신문〕정기현(유성3, 새정치민주연합)대전시의원은 29일 오후 3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 의원의 진행으로 토론회는 주제발표를 맡은 이채식 우송정보대 교수를 비롯해 구미경(대전시의회 의원), 김미선(대전복수고등학교 교사), 김종하(대전시교육청 행정과 사무관), 원종대(대전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관), 이호희(한국자폐인사랑협회 대전지부 부지부장) 등 관계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해 ‘각급학교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 교수는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유관기간 간 연계강화 및 유기적인 시스템 구축, 중증장애인 타깃팅(targeting) 강화, 장기적인 고용안정을 위한 순환구조, 전담 사례관리자 배치, 사후관리를 통한 구직자원 확보 및 일자리 확대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구 의원은 여성장애인 경제활동 참가율(28.4%)이 남성장애인 경제활동 참가율(55.2%)에 비하여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치고 있음을 제시하면서 여성장애인들의 경제활동 활성화 방안으로 육아지원제도 확대, 취업지원서비스 강화, 다양한 일자리 개발과 직업훈련의 강화를 제시했다.

김 교사는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의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해 학생이 취업을 원하고 있는데 학교가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신청하지 않는 것에 대한 모순을 제시하면서, 특수학급이 있고 통합교육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학교의 분위기는 이들이 직업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음을 제안했다.

김 사무관은 2014년도 현재 장애인 고용률 0.6%에서 2016년도 2.7% 달성을 목표로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활성화를 제시하면서 특수학교(급) 졸업생은 초등교육과 추천자와 일반인은 한국장애인 고용공단 추천자를 우선 채용할 계획임을 말했다.

원 장학관은 교육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장애학생 직업교육으로 특수학교 전공과 운영, 특수학교 학교기업 운영, 특수학교 직업교육거점학교 운영, 대전전환교육지원거점센터 운영을 통한 진로 직업교육을 소개하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장애학생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독립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부지부장은 발달장애청년의 아빠로서 각급학교 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먼저 장애인 일자리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임시직이 아닌 법에서 정한 고용의무를 지킬수 있는 최소한 고용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대전지역 학부모와 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 교육청 관계관 등이 방청객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