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인터넷신문=구운서 기자〕6ㆍ4 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어제부터 일제히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세종시 후보들의 경우 율동과 음악을 최대한 자제하고 선거를 치르기로 서약하고 약속을 했다.

세종시의 경우 각 언론사에서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권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후보자들의 재산등록과 전과 기록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세종시장의 경우 유한식, 이춘희 후보의 재산등록은 각각 7억 8천만원과 29억 1천 200여만원이다.

두 후보 모두 전과 기록은 없다.

세종시교육감 후보의 경우 오광록 후보 11억 2천 600여만원, 최교진 후보 5억 9천800여만원, 최태호 후보 4억 2천 100여만원, 홍순승 후보 2억 7천 300여만원이다.

이들 가운데 전과는 최교진 3건 오광록 1건이다.

이같은 전과에 대해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감의 경우 자라나는 새싹들을 책임져야 하는 교육계의 수장을 뽑기 때문에 순수성과 청렴성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를 드리대며 눈여겨 보고 있다.

한마디로 세종시 교육을 바로세우는 교육계의 수장을 선출하는데 있어 청렴은 기본이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20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송구함을 밝히고 눈물을 흘리며 향후 대책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비리와 잘못된 관행 등을 철저히 가리고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10여일 후면 새로운 수장들이 자리를 잡는다.

시민들 위에 군림하는 자가 아닌 섬기는 자의 모습으로 시민의 곁으로 다가 오기를 기대해 본다.

명품도시 세종시를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시장이 당선되기를 아울러 백년대계를 책임져야 할 수장으로서 한점 부끄러움 없는 자가 교육감에 당선되기를 세종시민 모두는 바랄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꼭 그렇게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