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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의 수호천사가 된 집배원
- 사랑의 전령사 오명균 집배원의 아름다운 선행이야기 -
승인 2010년 07월 02일 (금) 08:55:13 구운서 기자 koows11@hanmail.net

   
오명균 집배원이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연탄을 나르며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충남 연기군 전동면 지역을 담당하는 집배원의 숨겨진 선행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겨울철 연탄을 나르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오명균 집배원
 
.사연의 주인공은 충남 연기우체국(국장 임종미)에서 근무하는 집배원 오명균씨(42).

오씨는 조치원읍 신안리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 신모씨 일가(3명)를 수년간 보살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와 신씨 일가의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3년 1월 오씨는 소포 배달을 위해 한 허름한 집을 방문했다. 비위생적인 방안에 거동이 불편한 신씨와 한눈에 보기에도 정상이 아닌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다.

지역 주민들에게 알아보니 아이 엄마는 정신요양원에 장기 입원한 상태고 아이는 정신지체 장애인 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때부터 오씨는 시간이 나는 데로 신씨 집을 찾았다.

지역주민들이 나눠 주는 복숭아, 배, 야채 등을 갖다 주고 안부도 확인할 겸 신씨 집을 드나들었다.

신씨 가족에 애틋한 정을 가지고 있던 오씨는 한가정의 가장에 동생의 학비를 대야하는 처지로 물질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까웠다.

그러던 중 우체국에서 불우이웃 대상자를 선정해 매달 일정금액을 후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씨를 추천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도록 해 매월 지원되는 금액과 자신의 사비를 보태 정기적으로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 이런 나눔을 통한 기쁜 마음을 많은 직원들과 함께 나누고자 연기우체국 자체봉사단체인 『누리나눔회』를 결성하고 불우이웃 돕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오씨는 2008년에는 우편배달을 마치고 우체국으로 귀가 하던 중 도로위에 놓여 있던 현금가방을 주워 경찰에 인계해 주인을 찾아주는 선행을 하기도 했다. 이런 오씨를 주위사람들은 ‘사랑의 전령사’라 부른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지역주민들의 곁에서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때로는 주민의 생명을 구하고 잔심부름도 마다하지 않는 진정한 나눔으로 살아가는 오씨에게는 ‘사랑의 전령사’가 결코 과분하지 않은 애칭이다.

임종미 연기우체국장은 “오명균 집배원과 같은 선행이 진정으로 살기 좋은 사회의 밑거름이 되지 않나 생각된다”며 “힘든 일과 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는 오명균 집배원이 자랑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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