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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112경찰서 유사번호 보이스피싱
경찰청 과장사칭 발신번호도 02-***-*112로 찍혀
승인 2011년 01월 20일 (목) 21:39:44 구운서 기자 koows11@hanmail.net

   
 
112경찰서 유사번호로 걸려온 보이스피싱을 우체국 국장이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동은 청양장평우체국장 박대화(사진, 40세, 남)씨로 박 국장은 19일 오전 10시 30분경 우체국 주변 환경 정리 중 고객 이모씨(63세, 남)가 우체국 출입문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폰뱅킹 사용법을 지시받고 있는 소리를 우연히 들었다.

이에 보이스피싱임을 감지하고 이씨의 통화를 끊게 했다. 이씨는 농협에서 현금 600만원을 찾아와 우체국통장과 폰뱅킹을 가입하고 사기범의 지시에 따라 이체하려고 했던 것.

박국장이 피해자 이씨의 전화를 대신 받아보니 발신번호가 02-***-*112였다. 박국장은 자신이 이모씨의 아들이라 말하자, 사기범은 “자신은 경찰청 금융검사과 과장”이라며 “아버님의 고객 정보가 도용됐으니, 농협 안전한 계좌로 이체하라”고 지시했다.

박국장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임을 확신하고 이씨를 설득해 이체를 중단시키고, 청양장평지구대에 신고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 6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상진 청장은 “최근 들어 사기범들은 국내 인터넷 회선을 확보해 서울에서 걸려온 전화처럼 02로 시작하는 112 경찰청 전화번호가 뜨도록 속이고 있다”며,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침착성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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