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신묘년 새해를 맞아 다복하고 단란한 가정에 웃음꽃이 활짝 피고 건강과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지난 한 해는 민선5기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新중심도시 대전’의 기본 틀을 마련한 매우 뜻 깊은 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특별법이 원안 확정되고, 웅진, 한화, 신세계의 대기업 등 19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였으며, 핵융합컨퍼런스, WTA하이테크페어와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 했고 국책사업인 HD드라마타운을 유치하고 예산에 반영 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세종시 건설, 지방행정체제 개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국가의 정책 방향과 행정환경의 변화에 대전시가 능동적이고 탄력적인 대처를 요구받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6천여 공직자와 150만 시민과 함께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를 효과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지역 역량을 극대화하고 충청발전을 선도하는 시정을 펼쳐나가 제2 수도권을 향한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하면서, 대전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지난 6개월간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시민과 약속한 각종 사업과 시책을 점차 가시화 해 더 크고, 더 좋은 대전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청사진도 내 놓았다.

먼저, 서민생활의 안정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골고루 잘사는 강한 대전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소. 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드림펀드를 조성하고 SSM(대규모점포) 관리 강화와 사회적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등 서민경제와 고용안정 시책을 추진한다.

대덕특구의 역량과 연계해 녹색기술산업 클러스터,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물산업 및 국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기업유치를 가속화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으며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Up 기업육성,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세계적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

이밖에도 △신규공공기관의 원도심 우선배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상업 벨트 조성 등 낙후지역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한다.

시민 곁으로 찾아가는 공연, 사랑티켓 지원, 각종 공연장 건립 등 도심 곳곳에서 문화예술의 향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대중화를 위해 중점 지원한다.

이와함께 대전 CT센터를 개소하고 R&D역량과 원천기술이 활용된 HD드라마타운을 조성해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선도하는 미래 신성장 산업을 가시화 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예술의 국제적 브랜드화를 통해 삿포로 눈축제, 뮌헨의 10월 축제(October festival)처럼 대전만의 특화된 브랜드를 만들어 대표축제로 육성하고 돈 버는 축제로 산업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개최해 우리 음식과 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고용 창출을 도모한다.

그리고 3대하천 생활체육 및 학교 체육시설 등 시민 밀착형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및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국제대회 유치 등 국제적 위상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공공복지만으로 시민의 욕구가 한계상황에 이른다면서 대전을 찾아가는, 전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생활안정지원뿐만 아니라 일자리 지원 등 노인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을 맞춤형 지원으로 새롭게 전환해 간다.

이와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과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를 위해 영. 유아보육을 의무교육 수준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그리고, 장애인 일자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장애인의 자립과 자활기반을 확충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추진과 함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종합교통체계로 연계하고 대전-세종간 신교통수단인 BRT 건설과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 다양한 교통체계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염 시장은 또 무상급식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무상급식은 복지적 측면도 있지만 의무교육처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가치재적 서비스로 보아야 하며, 이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적정 수준의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은 이념적 배경과는 무관하며,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실제적인 지원 방안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이어 올 한해는 남북관계의 긴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세계 각 국과의 FTA 체결, 다가오는 2012 총선에 따른 선거 정국 등 국내. 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중심을 잡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 시장은 신묘년 대전시정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自强不息(자강불식)”이라는 새해 화두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이는 ‘스스로 힘써 노력하기를 쉬지 않는다’는 의미로써 부단히 노력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하고 금년 한 해 우리 공직자 모두가 ‘자강불식’의 자세로 일해 준다면 산적한 당면 현안들을 슬기롭게 처리해 나감으로써 가시적인 성과가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전의 꿈과 희망의 실현을 위한 민선5기의 힘찬 첫 걸음에 시민 여러분께서도 동참해 주시길 요청 했다.

신묘년(辛卯年) 새해에도 대전시정을 더욱 신뢰해 주시고 또 많은 성원을 당부 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 한다고 말했다.